지난해
10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금미호 선원이 석방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말라리아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기관사 김용현 씨를 비롯한 모든 선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석방을 두고 한나라당은 지난번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논평했는데,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몸값 논란이 분분함에도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은 군사작전에 의한 구출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몰고 가려는 불순한 여론몰이이다.
거듭 강조하건대, 해적 8명이 목숨을 잃고 석 선장과 우리 장병 3명이 다친 '아덴만의 여명'은 실패한 작전이자,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될 위험천만한 군사적 모험주의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군사력으로 피랍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는 무모한 생각을 버리고, 소말리아 해상에서의 해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호혜적인 외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2011년
2월
10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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