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2. 24. 16:57

2차 총파업을 앞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에서 노조 간부들이 조합비를 유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상수 지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조합비 유용 사실을 인정했고, 지회 집행부는 총사퇴 견해를 밝혔다.


불법파견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위해 지금까지 중단없는 투쟁을 벌여왔고 법원판결이란 강력한 근거까지 갖췄는데 조합 내부의 불미스런 문제로 투쟁에 차질을 빚게 되는 건 아닌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조합비 유용 문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노동자 운동의 힘은 국민 모두를 위한 보편적 투쟁과 민주적이고 투명한 자치 조직의 운영에서 비롯된다. 아무리 명분과 근거를 갖춘 투쟁이라 하더라도 조직 내부가 투명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힘을 펼치기 어렵다. 앞으로 전개될 비정규직 철폐 투쟁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한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드시 이 일을 잘 해내 줄 것이라 믿는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사측의 연루 가능성도 확인됐다고 한다. 조합비 유용 문제를 폭로한 전 노조 간부 휴대전화에서 사측 이사와의 통화내용과 계좌번호를 보낸 문자 기록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 사측 연루가 사실이라면, 이 역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불법 파견 노동자의 정규직화는 이번 사건과 무관한 일이다. 사측은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즉각 정규직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11223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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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0. 12. 21. 15:56

현대차 사측이 일부 언론에 배포한 ‘외부세력 개입으로 난항 겪는 현대차 사태’라는 문건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여 정부 여당을 압박하려는 외부세력의 주도로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회당을 비롯해 민주노총, 사노위(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공동실천위원회), 노동전선, 다함께 등을 외부세력으로 지목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는 진짜 외부세력인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며 파업을 탄압해 왔던 사측이 묵은 ‘외부세력’ 논리로 써내려간 소설에 불과하다. 그 소설에는 심지어 조합원까지 외부세력으로 포함하는 흑색선전만 난무한다.


지금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은 대법원의 판결에도 정규직 전환을 미루고 용역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측의 태도 때문이다.


또 이번 파업은 엄연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행동한 결과이다. 지금까지 그들이 겪어야 했던 비정규직이란 차별과 설움이 오늘의 파업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두고 ‘외부세력’ 운운하는 것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모독하는 일이다.


이번 파업에 우리를 비롯한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하는 이유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가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 때문이다. 우리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외부세력’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같은 꿈을 꾸고 같은 희망을 말하는 동지들이다. 사측은 지금 즉시 ‘외부세력’ 운운하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


2010122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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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0. 12. 21. 15:55

오늘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미리 배치된 사측 관리자와 용역업체 직원의 무차별 폭력으로 32명이 경찰에 연행되고 4명이 다쳐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2공장 이진환 대표와 1공장 조합원 4명도 갑자기 들이닥친 사측 관리자와 용역업체 직원 수십 명에 의해 폭력적으로 끌려나갔다. 동부경찰서 확인에 따르면 현재 이들은 병원에 후송된 상태라고 한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도 사측의 폭력은 무자비했다. 사측 관리자와 용역업체 직원 수백 명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천막농성을 폭력으로 원천봉쇄 했고, 1인시위 중이던 노동자를 50m 이상 끌어냈다.


이처럼 도를 넘어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폭력에 대해 우리는 강하게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사측 관리자와 용역업체 직원들이 도대체 무슨 권한으로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이들을 감금해 경찰서로 인계한단 말인가. 그들에게 무슨 ‘인간사냥꾼’ 면허라도 있단 말인가.


현대차그룹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그리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 정규직 전환은 법원의 판결에 근거한 정당한 요구이며 거스를 수 없는 온 국민의 요구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울산시민의 88%가 현대차 사이 비정규직과 즉각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나.


정부와 경찰도 파업에 대한 탄압을 멈춰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불법이란 꼬리표를 붙이고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는 것은 일방적인 사측 감싸기에 불과하다. 지금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니라 바로 현대차그룹이다.


20101130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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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0. 12. 21. 15:45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파업은 ‘2년 이상 일한 비정규직은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근거한 지극히 정당한 투쟁이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들과 직접 고용 관계에 있지 않다며 노조의 임금·단체협상 요구를 무시했고, 용역을 동원해 폭력을 행사했다. 또 파업에 대해 업무 방해로 고발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도 무시한 채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그것도 모자라 폭력으로 노조의 파업을 짓누르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현대차는 이 나라의 사법 정의도 적용되지 않는 성역이란 말인가.


현대차는 지금 즉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시행하라.


2010년 11월 1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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