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이 돌아왔다. 지난 6월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를 무시하며 출국했던 그가 지난 주말 극비리에 귀국한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사태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조남호 회장은 귀국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리해고 철회에 대한 거부 태도를 분명히 밝혔다. 또 국회 청문회 출석의 조건으로 김진숙 지도위원의 출석을 요구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자신의 처지와 국민의 분노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절대 이런 소리 못한다.
우리는 수백억 원의 배당금 잔치를 벌이면서 한평생 일해온 노동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정리해고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조남호 회장은 정녕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겠단 것인가. 조남호 회장 자신의 말처럼 진정 한진중공업 경영 책임자로서 회사의 회생을 위해 모든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 무엇보다 정리해고부터 철회해야 한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는 한진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정규직과 정리해고가 만연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조남호 회장은 이 점을 잘 알아야 한다. 만약 조남호 회장이 끝내 정리해고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온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뿐이란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2011년 8월 10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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