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선거사무소에 반가운 분이 찾아왔습니다. 저와 함께 마을 소식지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어머님이셨습니다. 그 분이 저의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나선 어머님 두 분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마을 어머님들 모임에서 제 이야기가 나왔고 저의 선거운동에 관심 있는 분들이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선 시간이 맞는 두 분이 먼저 오시게 된 것입니다.

어머님들은 제가 어떻게 선거에 나오게 되었는지,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 종일 선거운동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어떻게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하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침 출근 인사와 저녁 퇴근 인사에 참여하면 좋겠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분들이 저의 생각과 마음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저와 사회당이 그 분들과 계속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다면, 이것이야 말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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