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이대 전철역에서 주민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한나라당 모 후보가 나와 명함을 돌리더군요. 경쟁자를 만나기는 처음입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했고 명함을 받았습니다. 현역 의원이라 그런지 예비후보 명함이 아니라 구의원 명함이더군요. 그런데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건 어떻게 포토샵했지?
점심에는 여성학을 공부하고 있는 주민들이 사무실에 오셨습니다. 선거 사무장 지인들입니다. 그런데 저에게 실물이 사진이랑 조금 다르다고 하십니다. 왜 그렇게 보셨을까요. 저는 절대 포토샵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용강초등학교 학부모 공개 수업과 총회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학부모 회장으로 선출된 분이 미리 저에게 귀띔해 주셨습니다. 오늘 엄마들이 많이 학교에 오니 선전 좀 하시라고 말입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한 30분 사이에 명함 200장이 동나버렸습니다. 공룡발톱 엄마들, 인형극 엄마들, 모두 만날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 민주당 모 구청장 후보도 왔었는데, 그 때는 이미 상황이 종료된 후였습니다.
오후에는 염리청소년독서실 관장님이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님을 모시고 사무실을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기관 운영위원을 맡아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들의 권리 보호와 학대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관입니다. 여기서는 ‘신나는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는데, 피학대아동을 일시 보호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의 원가정 복귀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부모 교육 등 근본적인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장님께서는 공룡발톱의 여러 프로그램처럼 여기 있는 아이들도 다양하고 생기 있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또 예산 문제도 말씀하셨습니다. 한 아이에 23만원씩, 그리고 한 선생님에게 110만원씩 구에서 지원되고 있는데, 터무니없이 작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의원이 되면 꼭 이 예산을 늘려 달라고 하십니다.
저녁에는 아이티 어린이를 위한 세뱃돈 나눔 운동 평가 회의가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운동에 함께 참여한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 염리청소년독서실, 아름다운교회, 그리고 공룡발톱은 앞으로도 세뱃돈 나눔 운동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고, 그래서 이 운동을 염리동의 전통으로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만간 1회 세뱃돈 나눔 운동 결과 보고서와 동영상이 나올 예정입니다. 기회가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소와 그네 팀장님은 저의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며 후원금도 보내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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