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11. 14. 11:47
부산지방법원이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등 4명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당연한 결과다. 구속이 수사의 필수조건도 아닐뿐더러 김진숙 지도위원은 연대의 용기 이외에 아무런 죄가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진숙 지도위원은 물론이고 지난 5차례에 걸친 희망버스에 대한 탄압과 무리한 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현재 희망버스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람은 모두 413명이다. 경찰은 민주노총 본부에서 농성 중인 송경동 시인을 비롯한 희망버스 기획단에게 무리하게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이들을 검거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도 폭력 연행과 출석요구서를 남발하며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왔다.

검찰과 경찰은 김진숙 지도위원을 비롯해 수천, 수만 명의 희망버스 탑승객이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주역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된 만큼 김진숙 지도위원과 413명의 희망버스 탑승객에 대한 부당한 수사와 탄압도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2011년 11월 14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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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1. 11. 1. 11:29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85호 크레인에 오른 지 300일이 됐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용기있는 행동은 온 국민의 바람이 되어 희망버스에 시동을 걸었고 국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해 권고안을 마련하게 했다.

이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불안정노동이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한 결과이다. 이제 우리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하지만 김진숙 지도위원은 아직 크레인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비단 김진숙 지도위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1,500일 가까이 거리에서 싸움을 벌여야 하는 재능교육노동조합은 또 어떤가. 

이미 85호 크레인에서 목숨을 끊은 고 김주익 열사의 유언처럼 이 땅에서 노동자가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김진숙 지도위원은 하루빨리 안전하게 내려와야 한다. 방법은 단 하나, 한진중공업의 불법 정리해고가 철회되는 길뿐이다. 그래서 한진중공업의 싸움이 새로운 시대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온 국민이 바라고 싸워서 국회 권고안이 나왔듯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가 전면 철회될 수 있도록 하자. 그 길에 사회당이 함께 하겠다.

2011년 11월 1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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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1. 8. 12. 15:52
국회가 오는 18일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늦었지만 국회가 청문회를 열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조남호 회장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출석해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위에서 219일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단 사실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청문회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가 부당함을 국민에게 폭로하고 조남호 회장이 정리해고를 철회할 수 있도록 압박하는 자리이다. 그러므로 김진숙 지도위원에게는 청문회에 참석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이 김진숙 지도위원을 청문회에 출석시키려는 건 이를 핑계로 농성을 중단시키기 위해서이다. 또 김진숙 지도위원의 농성을 불법으로 몰고 정리해고 문제에 물타기 하기 위해서이다. 

비록 김진숙 지도위원이 법적인 출석 의무가 없는 참고인 자격이라 해도, 불출석 시 한나라당과 조남호 회장은 이를 빌미로 더욱 집요한 탄압을 자행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김진숙 지도위원을 참고인으로 부르는데 합의한 것은 청문회 개최만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는 무책임과 무능력 때문이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누차 강조하듯, 이번 사태의 끝은 정리해고 철회뿐이다. 청문회 개최는 이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 그 자체로 해법이 될 수 없다. 

국민이 이번 청문회에 거는 기대가 큰 건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국회는 부디 국민의 이 큰마음을 잘 헤아려 한진중공업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1년 8월 12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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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1. 1. 7. 16:09
6일 새벽,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크레인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오른 '85호 크레인'은 지난 2003년 사측의 정리해고에 맞서 고공 농성을 벌이던 고 김주익 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곳이다.


김 진숙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에 오른 이유는 지난해 말 한진중공업 사측이 노동자 400명에 대한 구조조정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사측은 5일 정리해고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와의 협상이 시작되며 명단 발표는 일단 보류된 상황이다.


지 금 한진중공업 상황은 지난 2003년 '85호 크레인'에서 고 김주익 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던 상황과 비슷하다. 회사는 수천억 원의 흑자를 내고 회장 일가와 주주들은 수백 억의 배당금을 챙겨가면서도 유독 노동자에게만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구조조정을 강요하는 이 비참한 현실 말이다.


'85호 크레인'에서 또다시 불미스런 일이 벌어져선 안 된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지난해 노조와 맺은 '정리해고 철회' 합의를 지키고, 400명 구조조정 방침을 철회하라. 그래야 노동자들이 산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말처럼 불나방처럼 크레인 위로 기어오른 파리목숨이 원하는 것은 단지 살고 싶은 것, 그것뿐이다.


2011년 1월 6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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