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민주노총이 사회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본대회 연대사는 배타적지지 정당인 민주노동당 이정희대표와 전통적 노농연대의 차원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의장 두분만 올립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민주노총이 진보정치의 변화한 상황을 따라가지 못하고 배타적 지지라는 구태를 고수하는 것은 유감이다.
민주노동당이 유일한 진보정당도 아닐뿐더러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모든 진보정당과 진보적 정치세력들이 신자유주의를 넘어서기 위해 스스로 혁신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민주노총이 배타적 지지방침을 철회하지 않는 것은 민주노동당에 대한 지지를 넘어 그 외 모든 진보정당의 활동과 새로운 진보정당의 출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뿐이다.
민주노총은 하루빨리 배타적 지지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 지금 민주노총이 할 일은 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통합에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진보정치의 우경화를 막는 것이다.
2011년 11월 11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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