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회에서 경찰이 또 물대포를 쏘며 폭력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우리 당 당원을 비롯한 11명이 연행됐다.
추운 날씨에 물대포를 쏘며 강제 진압에 나선 경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경찰의 계속된 폭력 진압에 다시 한 번 경고한다. 한미 FTA를 저지하기 위한 시민의 행동을 탄압하지 마라. 이들의 시위는 국가의 주권을 지키고 서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너무나도 정당한 행동이다. 또 어떠한 불법행위나 폭력도 없었다. 경찰의 폭력이야말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당한 과잉 대응이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게도 경고한다. 국민을 제압하려 들지 말고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라. 그것이 바로 남은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011년 11월 11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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