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1/물이되는꿈2008. 6. 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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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버시바우, 주한 미국 대사]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한미 양국이 합의한 쇠고기 협상은 과학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입 보류 결정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최대한 빨리 합의를 이행하길 바랍니다."
(I can't deny that we're disappointed by this. We think the agreement that our two govts reached in april is a good agreement, that it's based on international science, that there's no scientific justification to postpone implementation, so we hope the Korean govt will implement the agreement as soon as possible.)

"한국인들이 미국소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더 잘 알아가길 희망합니다. 그러므로 더 건설적인 논의가 가능할 겁니다. 앞으로 이번 문제에 대한 과학적 사실들을 알리기 위해 할일이 많을 걸로 생각합니다."
(So we hope that Koreans will begin to learn more about the science and about the facts of American beef and that this issue can be addressed constructively. We believe there is a lot of work ahead in getting people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science and the facts of the matter.)


어떻게 외국의 대사가 주재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이런 식으로 논평한단 말인가. 그리고 얼마나 우리 국민을 얕잡아 봤으며 “더 배워라(learn)"고 망언할 수 있단 말인가.

과학적 사실? 우리야말로 충분히 몰라도 될 과학적 사실들에 대해 너무 많이 알게 되었다. 광우병이 무엇인지, 특정위험물질(Specified Risk Material)이 무엇인지, 변형프리온이 무엇인지, 광우병에 대해 이만큼이나 아는 국민이 어디 또 있을까. 내기라도 한 번 해볼까.

버시바우야말로 더 배워야 한다.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형성되고 이뤄지는지. 지금 우리 국민들이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함에 대해 어떻게 싸우고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두 눈 부릅뜨고 배우란 말이다.

만약 그러지 못하겠다면 방법은 하나, 당장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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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물이되는꿈2008. 6. 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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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처음으로 광화문이 뚫렸고 청와대 턱밑에서 마지막 저지선이 그어졌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아대며 시민들의 행진을 막았다.
마지막 저지선에서 경찰버스에 올라선 한 시민에게도 물대포가 발사됐다.
매트릭스 3의 명장면, 시온을 지키기 위한 APU의 센티널 방어 장면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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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는 시온을 지켜낼 수 있을까?

<사진 출처 : 한국사회당 s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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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마포뉴스2008. 5. 30. 13:43

에너지시민연대,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공용 승용차량 조사결과
대형차 비율 강남구청, 강북구청, 서울시청 순으로 높아
서울시청 경차 비율은 25.7%로 평균보다 낮아

전국의 276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공동대표 이덕승 외 8인)는 서울시청과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공용차량에 대한 행정정보공개청구를 통해 공용차량의 차종 및 변속기 종류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총 26개 지방자치단체들의 승용차중 2,000cc 이상의 대형승용차 비율 순위는 강남구, 강북구, 서울특별시, 금천구, 양천구 순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다. 반면 마포구, 구로구, 강동구, 동작구 등은 가장 낮은 대형승용차 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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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비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동작구청으로 승용차 총 19대중 13대가 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관악구청은 승용차 28대중 경차가 2대로 가장 낮은 경차비율을 보였다. 승용차중 경차비율이 높은 순위는 동작구, 영등포구, 강동구, 도봉구, 구로구, 노원구, 서초구 순으로 절반 이상이 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차비율이 낮은  순위는 관악구, 종로구, 마포구, 송파구, 강북구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특별시청의  경차 비율은 25.7% 로 평균인 35.5% 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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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하이브리드차 비율을 보면 강서구가 36대중 11대로 30.6%로 나타나   보급률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 용산구, 광진구, 은평구, 영등포구가 다음으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반면 동대문구, 중구, 강동구, 송파구, 성동구, 강북구 등은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률이 낮아 좀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표3 참조) 하이브리드차는 보통 다른 차보다 연료 1리터 당 8.5에서 12.8 킬로미터 정도를 더 갈 수 있고, 공해물질은 더 적게 배출한다. 현재 환경부에서 정책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2008년 3월까지 총 133대의 하이브리드차를 공공기관에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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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보급률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평가 및 인센티브 필요
 
지금까지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하고 사용되는 각 중앙행정기관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공용차량에 대하여 대략적인 현황만 파악하고 있을 뿐 각 기관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경차, 또는 하이브리드차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평가해 오지 않았다. 지금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로 국민 경제마저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이제 국민들에게만 에너지 절약을 요구함에 앞서 공공기관에서 먼저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용차량의 경차 비율을 높이거나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확대한 기관에 대하여 인센티브를 주고, 에너지다소비형 사치성 차량 구입을 자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5월 14일 1차로 서울시 26개 자치단체들의 의전용차량에 대한 조사발표를 통해 지자체장 및 시ㆍ구의회 의전용 차량의 대형차 비율 및 배기량, 연비 등을 공개하여 공공기관 사회지도층부터 에너지다소비형 자동차문화를 바꿔나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번 공용 승용차량에 대한 조사는 2차 발표로서 앞으로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공용차량 운영에 있어 좀더 적극적인 에너지절약에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에너지시민연대 http://www.enet.or.kr/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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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물이되는꿈2008. 5.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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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형축산 실태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 레오는 과연 평화로운 농장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미트릭스1 보기
미트릭스2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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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마포뉴스2008. 5. 27. 15:19

[경향신문] 마포에 일군 ‘실천 인문학’ 꽃밭
지역내 6개 지식인단체 연대 ‘마실네’ 출범

‘지(智)와 행(行), 그 사이의 문화와 철학과 진보를 풀로 엮은 정원.’

지난 24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북카페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옥상에 이런 플래카드가 걸렸다. 이 문구는 마포 지역에 위치한 지식활동가, 연구자들의 공동체인 ‘지행 네트워크’ ‘문지문화원 사이’ ‘철학 아카데미’ ‘진보 2.0’ ‘풀로 엮은 집’ ‘다중지성의 정원’을 한 문구로 묶은 것이다. 이들 단체는 각자 마포에 사무실을 두고 철학, 문학·예술, 생태·환경, 지역자치 등의 영역에서 대중강좌, 지역 현안 개입 등을 통해 학문 연구를 현실에 접목해온 모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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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지난 24일 오후 열린 ‘마포 실천 인문 네트워크’ 출범식에 참여한 이명원 지행 네트워크 연구활동가, 천정환 성균관대 국문과 교수, 구갑우 진보 2.0 편집주간, 이정우 철학 아카데미 공동대표, 이윤호 풀로엮은 집 대표, 조정환 다중지성의 정원 상임강사, 주일우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실장(왼쪽부터).


이 행사는 여섯 개 단체가 ‘마포’(지역)와 ‘실천 인문학’(관심사)이라는 공통 분모에 바탕해 ‘마포 실천 인문 네트워크’(마실네)라는 연대체를 출범시키는 자리였다. 각 단체에서 온 50여명의 지식활동가들로 옥상 카페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정우 철학아카데미 공동대표, 조정환 다중지성의 정원 상임강사, 하승우 지행 네트워크 연구활동가, 구갑우 진보 2.0 편집주간, 주일우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실장, 정윤수 ‘풀로 엮은 집’ 사무국장 등이 각자의 단체를 소개하며 연대를 약속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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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이정우 대표는 ‘장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소’는 사람이 모이는 곳입니다. 사람이 모이면 사건이 일어나고 여러 가지 의미있는 얘기들이 만들어집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마포라는 지역에는 기본적인 관심사와 지향을 공유하는 각종 연구소와 활동단체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학술·사상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사회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면서 개별적으로 이뤄져 왔던 우리들의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면 합니다.”

마포는 대학이 밀집한 곳이지만, 이날 참가한 단체들처럼 ‘인문학 위기’의 대안을 대학 밖에서 모색해온 모임이 어느 지역 못잖게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인문학 출판사들과 문화적 실험공간들이 어느 지역보다 많은 곳 또한 마포다.

마실네는 ‘민중의 집’과 ‘희망청’ 등 시민단체들과의 결합으로 실천성이 강화될 것 같다.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공동대표로 6월 중 문을 열 예정인 ‘민중의 집’은 지역 노동조합을 위한 교육문화센터의 성격으로 마포가 1호점이다. 청년실업 극복을 위해 20대 청년들이 직접 대안을 마련하는 운동을 조직 중인 희망청(대표 박광철) 역시 마포 동교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실업극복국민재단 함께 일하는 사회’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함께하는 시민행동’ ‘환경정의’ ‘여성민우회’ ‘녹색교통’ 등이 오는 9월 함께 마포 성산동에 ‘시민공간 나루’라는 건물을 지어 이전해올 예정이다.

지행 네트워크의 이명원 연구활동가는 “‘마포’는 ‘서울특별시 마포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인문학이 근거해야 할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상징한다”며 “마포 이외의 서울과 전국의 지역에서도 우리 모임과 함께 활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뜻을 같이 하는 개인들의 참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실네의 활동은 크게 ‘학술활동’과 ‘실천연대활동’으로 나눠진다. 학술활동은 이들의 본업인 연구와 대중강좌, 잡지 발간이 주가 된다. 실천연대활동 역시 이들이 가진 장기인 ‘인문학’과 ‘책’을 매개로 이뤄진다. 매년 10월 ‘인문학 축제’와 ‘북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며, 지역 또는 전국의 지식운동과 연대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마포 지역에 인문학 전문 도서관을 만들거나 사라져가는 서점들간의 망을 만들고, 마포구의 문화정책을 모니터링해 문제 제기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7월 중 나올 예정인 ‘진보 2.0’ 잡지는 마실네의 공동 연구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주간을 맡을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난 총선으로 ‘진보의 위기’가 극명히 드러났다. 결국 이념과 주체의 위기로 정리되는데, 신자유주의에 대한 대안을 상상하기 위해 서구사상이 아니라 우리 사상에 좀더 관심을 기울이고, 반대하는 운동이 어떻게 긍정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차이’ 속에서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모색하는 잡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물적 자원이 빈약해 어려움을 겪어왔던 대안 인문학 운동이 이제 강의공간의 공유와 공동기획 등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들 연구자, 활동가들의 실천이 평범한 지역민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점이 관건으로 보인다.

<손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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