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1/EOS3052007. 9. 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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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아현동에서 공룡발톱이라는 어린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는 언덕배기 좁은 골목 사이로 키작은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다.

이 그림은 멀티미디어 창작 수업에서 한 친구가 그려준 내 그림이다.
어쩜 이렇게 포인트를 잘 잡아 그렸는지...
내가 싫다해도 기여히 수많은 검은 점들을 찍어놓았다. --;;

지금 네이버 해피빈에서 공룡발톱 후원 해피빈 행사를 진행중이다.
잠시 시간을 내서 클릭해주시길...
http://project.happybean.naver.com/ProjectView.nhn?projectno=100000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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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물이되는꿈2007. 9. 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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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7일 아프간 사태에 대한 아프간 철군 촛불집회(출처 : 한국사회당)

 
 
공격적인 선교활동 책임론으로 정부 파병정책에 면죄부 줄 순 없다
헌법에 평화유지 목적 분명히하고 국민 합의와 민주적 절차 따라야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를 통해 탈냉전 이후 테러와의 전쟁으로 새롭게 재편된 국제사회 질서 속에서 국가의 역할에 따른 책임이 얼마나 냉혹한 것인지 경험했다. 이제 우리는 이번 사태를 부른 원인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기독교의 공격적인 선교행위 책임론과 함께 피랍자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위험지역에서 무리하게 활동했다가 납치돼 온국민에게 불안과 우려를 준 만큼 본인들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충분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선교행위는 문제가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선교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 불만을 품고 선교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기독교의 공격적인 선교활동 책임론이 정부의 파병정책에 면죄부를 주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한국은 2001년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나 기간을 연장하며 아프가니스탄 파병 정책을 유지해 왔는데, 이 역시 이번 사태를 불러 온 주요한 원인임이 분명하다. 탈레반도 한국이 군인을 파병해 미국 주도 연합군의 적대행위를 강화하도록 도왔다며 한국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았던가. 그런데도 정부는 이번 사태가 파병 때문에 발생한 것은 무리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동의·다산 부대의 파병 때문에 미국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 피랍자 석방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일부 개신교 단체와 똑같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파병정책이 계속되는 한 이런 비극은 또다시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막무가내 파병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침략전쟁을 부인하는 우리 헌법의 평화주의 요소(제5조 1항)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헌법 제60조 “국군의 외국에의 파병”을 “평화유지 목적을 위한 국군 파병”으로 개정해 파병의 목적을 평화유지 활동으로 분명히하고, 이를 지키는 헌법적 실천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아울러 파병규제법을 제정해야 한다. 파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와 직결될 뿐만 아니라 분쟁 당사국 혹은 당사자들이 있는 국제사회의 민감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이므로 그 절차가 충분한 국민적 합의와 민주적 과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파병규제법을 통해 파병이 국제평화 유지에 이바지하는 목적 정당성을 갖는 것을 전제로 엄격한 기준과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규제되도록 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국회의 동의권이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행사될 수 있도록 국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조항도 마련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끔찍한 충격과 그 충격의 끝자락에서 일부 개신교 단체와 정부가 보여준 무책임한 태도에 국민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부디 책임 있는 논의와 반성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정부와 일부 개신교 단체에 촉구한다.

조영권/한국사회당 상임기획위원

<이 글은 9월 11일 자 한겨레 왜나면에 실린 글입니다.>
원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235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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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EOS3052007. 9.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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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촌이 등장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범식을 치루면서 2박3일간 노숙농성을 벌이기 위해 등장한 텐트촌이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인류의 1/10이 장애인이라고 한다. 물론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한국에도 400만 명 이상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이 많은 장애인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시설에서, 집구석에서 처박혀 지내온 이들이 그간의 시혜와 동정을 거부하고 세상 밖으로 뛰쳐나와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며 텐트를 친 것이다.

나는 2004년부터 2년간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지내며 많은 장애인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겪은 몇 안되는 행운 중 하나였다. 감어인(鑑於人)! 이들을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세상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세상에는 전동차 사이에 벌어진 간격과 거리마다 올려진 턱만큼이나 사소하지만, 그 앞에서 장애인이 겪어야 할 한숨과 좌절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차별과 배제의 문제가 놓여 있었다. 내가 만약 이 세상을 그들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지 못했다면 내 사유의 폭과 성찰의 깊이는 그많큼 좁아졌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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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EOS3052007. 9. 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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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길에 우연히 붉게 노을진 하늘을 봤다.
요즘은 이런 하늘을 보기힘들지만
어렸을 때는 종종 옥상에 올라 붉게 노을진 하늘을 보며 놀곤 했다.
그 시절이 그리워서일까?
이제 곧 세상을 만날 쨍아가 붉게 물든 하늘 아래서 맘껏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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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lternative
2010.6.21/EOS3052007. 8. 2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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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내가 일하고 있는 서울 프린지.
10번째 서울 프린지가 개막했다.
"프린지 페스티벌은 1947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이 처음 열렸을 때 초청받지 못한 작은 단체들이 축제의 주변부(fringe)에서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며 시작..."
이라고 말하면 나의 아내는 싫어한다.
그냥 독립예술인들의 자발적인 축제로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국 독립예술인의 긍지를 에든버러에서 찾지 말란 말이겠지.

암튼 아내 덕에 나도 공연이며, 연극이며 잘 보고 있다.
워낙 작가의식이 강한 작품들이 많지만 그냥 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제법 있다.

9월 1일, 프린지가 끝날때까지 많은 관객들이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며
만삭인 몸으로 축제 준비하느라 애쓰고 있는 아내에게 화이팅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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