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1/공룡발톱2009. 5. 14. 17:01


2009년 4월 11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사는 초등학생 9명과 중학생 4명이 마포어린이센터 공룡발톱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염리동원정대'라고 정했다. 프로도와 간달프는 암흑군주 사우론에 맞서 가운데땅을 구하기 위해 반지원정대를 꾸렸다는데,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대체 왜 '염리동원정대'를 결성한 걸까.

뉴타운 재개발 예정지, 염리동

소금장수들이 많이 살아 염리(鹽里)라는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은 면적 0.43㎢, 인구 18,000명으로 마포구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다. 하지만 두 마리 용이 하늘로 올라간 후 그 자리에 빈 터가 생겼다는 쌍룡대의 전설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 살며 마을을 이뤄왔다.

그 오랜 세월동안 큰 변화 없이 무던히 살아온 이곳이 지금은 눈뜨면 소문부터 변하는 마을이 되었다. 어디가 어떻게 된다더라, 누구는 이사를 간다더라, 또 누구는 보상금을 바라고 이사를 왔다더라.

이게 다 재개발때문이다. 염리동은 아현동과 함께 아현뉴타운 지구에 속해있다. 이웃 마을인 아현동은 벌써 철거가 끝났고, 이곳 염리동엔 이제 재개발 조합이 들어서고 있다.


'염리동원정대' 임무는 우리 마을 지도그리기

'염리동원정대'의 임무는 '우리 마을 지도그리기'이다. 몇 년 후 재개발로 없어질 염리동의 오늘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그려서 보존하자는 것이다.

'염리동원정대'는 먼저 마을 구석구석 누비며 사진을 찍고 기록하기 시작했다. 개바우, 아소정 등 마을의 역사가 담긴 곳을 비롯해 떡댕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자신들만의 아지트를 렌즈에 담아 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염리동을 지켜온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재개발로 버려진 물건을 줍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씩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고물상 아저씨, 10년이 훨씬 넘은 정부미 가격이 쓰인 벽보가 아직까지 붙어있는 쌀가게 아주머니, 68년 염리시장이 들어서면서부터 소금을 팔아 온 소금가게 할아버지까지.

물론 아이들은 이분들의 억척스런 삶의 이야기들을 전부 다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분들이야말로 앞으로도 계속 우리 마을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이란 사실만은 어렴풋히 깨달을 수 있었을 것이다.

염리동 최고의 순간

5월 9일, 염리동 마을축제 '마을, 사람과 통하다'가 열렸다. 그리고 바로 이 날 '염리동원정대'는 자신들의 임무를 마쳤다. '염리동원정대' 는 한 달동안 직접 발로 걷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던 마을의 모습을 커다란 캔버스에 담아냈다.


'염리동원정대'에 참여한 정민(용강초 5학년)이는 “이 지도 완성시키느라 마지막에 이틀동안 밤 9시까지 집에도 못가고 공룡발톱에서 저녁 해 먹으면서 그림 그린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재개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재개발요? 그거 다 때려 부수고 다시 짓는 거요. 짜증나요. 내가 다니는 곳이 다 없어지잖아요”

재개발을 떠벌리고 다니는 자들은 무조건 다 부수고 새로 짓기만 하면 더 좋은 마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마을은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 관계가 쌓인 역사 없이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다. 그래서 염리동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최고의 마을이다. '염리동원정대'가 그린 지도가 염리동 최고의 순간이다.

'2010.6.21 > 공룡발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아빠 생활강좌 "초록밥상"  (0) 2009.05.18
사진으로 보는 공룡발톱 개교식  (0) 2009.04.12
공룡발톱, 다시 돋다  (0) 2009.04.11
Posted by alternative
2010.6.21/마포뉴스2009. 5. 6. 16:26


마포어린이센터 공룡발톱 간판을 달았습니다. 대흥역에서 공덕역 방향으로 가다보면 동도중학교 바로 전에 이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간판협회 올해의 간판상 후보작입니다.




염리동에서 마을 소식지를 발간합니다. 그리고 제가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었습니다. 편집위원은 염리동 주민들로 총 7명입니다. 이번주 금요일에 1차 편집회의가 열리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주민들의 살아 있는 삶의 이야기와 지역사회의 올바른 대안을 담고 싶습니다.



지난 월요일 마포FM 톡톡마포 릴레이초대석 방송이 있었습니다. 염리동 마을축제 "마을, 사람과 통하다"를 홍보하고 공룡발톱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20분가량 생방송으로 진행했었는데, 재미있더군요. 감기에 걸려 목이 많아 아팠었는데, 목소리는 더 좋은 것 같군요. 8분 정도부터 들어보시면 됩니다.

Posted by alternative
2010.6.21/마포뉴스2009. 5. 1. 22:58

Posted by alternative
2010.6.21/마포뉴스2009. 4. 22. 11:20

1910년대 마포나루

2005년 현재 서울시 마포구에는 24개 동에 있는 주택 8만9천 채와 오피스텔 4천 채 등 거처 9만3천 곳에 37만3천 명이 살고 있다.


37만3천명이 사는 서울시 마포구를 100명이 사는 마을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오늘은 <숫자 100으로 본 서울 구석구석> 마포구 편을 공부해본다.





마포구 인구가 100명이라면



서울시 마포구에 사는 사람은 37만3천 명으로, 마포구 인구를 100명으로 친다면 남자 대 여자의 수는 49 대 51로 여자가 약간 많다. 100명 중 1명은 외국인인데, 국적별로는 중국 35%(중국동포 13%), 대만 23%, 미국 11%, 일본 105 순이다.



21명은 어린이와 청소년이고(19살 미만), 79명은 어른이다. 어른 가운데 8명은 노인(65세 이상)이다.



성산2동에는 10명이 산다. 망원1동·합정동·염리동에는 6명씩, 망원2동·연남동·성산1동·신수동·서교동엔 5명씩, 상암동·대흥동·아현1동에는 4명씩 산다. 도화2동·상수동·공덕1동과 2동·동교동·창전동·용강동·신공덕동·노고산동·도화1동엔 3명씩 살고, 아현2동과 3동엔 2명씩 산다(현재는 일부 동의 통폐합으로 동수와 이름이 달라졌다).



44명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데 8명은 대학에 재학 중이고 30명은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졸업자 중 5명은 석사 과정 이상의 공부를 하였다(6살 이상 기준).



23명은 개신교, 17명은 불교, 14명은 천주교를 믿는다. 46명은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37명은 미혼이며, 63명은 결혼했다. 결혼한 사람 가운데 6명은 남편이나 아내가 먼저 사망했고 3명은 이혼했다(15살 이상 기준).



4명은 몸이 불편하거나 정신 장애로 정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느끼고 있다.



35명은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산 지 5년이 넘었으나 65명은 5년 이내에 새로 이사 왔다(5살 이상 기준). 이사 온 사람 중 39명은 마포구 안의 다른 동(洞)에서, 12명은 서울 안의 다른 구(區)에서, 12명은 서울 바깥에서 이사 왔다.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이 100명이라면


마포구에 사는 15세 이상 인구 30만7천7백 명 가운데 취업해 직장에 다니는 사람(취업자)은 15만6천2백 명이다. 마포구 취업자가 100명이라면 57명은 30∼40대, 24명은 20대이며, 13명은 50대다. 65세 이상 노인 2명도 일하고 있다. 마포구는 취업자 중 20대 비중이 관악구(27%), 광진구(25%)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다.


73명은 회사에서 봉급을 받고 일하는 직장인이다. 16명은 고용한 사람 없이 혼자서 일하는 자영업자이며, 8명은 누군가를 고용해 사업체를 경영하는 사업주다. 3명은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보수 없이 일하고 있다.



직업은 사무직이 23명, 전문가 15명, 판매직과 기술직 및 준전문가가 각 12명, 서비스직 10명이다. 또 9명은 기능직, 8명은 단순노무직, 5명은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직, 4명은 고위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다.



56명은 직장으로 출근하는 데 30분 이상 걸리며 그 가운데 18명은 1시간 이상 걸린다. 20명은 걸어서 출근하고 80명은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근한다. 80명 가운데 26명은 자가용으로, 25명은 시내버스로, 17명은 전철로, 1명은 통근버스로 출근한다. 8명은 전철과 버스 또는 승용차를 갈아타며 출근한다. 마포구는 성북구와 함께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다.



85명은 사무실이나 공장 등에서 일하는 반면 9명은 야외나 거리 또는 운송수단에서 일한다. 2명은 자기 집에서, 3명은 남의 집에서 일한다.




마포구에 100가구가 산다면




마포구에는 13만5천 가구가 산다(따로 표시하지 않을 경우 일반가구를 말한다). 마포구에 사는 가구를 100가구로 친다면 47가구는 식구가 한 명 또는 두 명인 1,2인 가구이며, 이 가운데 25가구는 나 홀로 사는 1인 가구다. 식구 4명은 23가구, 3명은 21가구, 5명은 6가구다.



40가구는 자신이 소유한 집에서 살고, 58가구는 셋방에 살며, 2가구는 직장의 사택이나 친척집 등에서 무상으로 살고 있다. 자기 집에 사는 가구 중 6가구는 현재 살고 있는 집 외에 최소 한 채에서 여러 채를 소유한 집부자들이다.




셋방사는 가구 가운데 36가구는 전세에, 20가구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2가구는 보증금 없는 월세 또는 사글세에 살고 있다. 셋방 사는 가구 중 5가구는 어딘 가에 자신 명의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나 경제사정이나 자녀교육 직장 등의 사정으로 셋방에 살고 있다.



68가구는 현재 사는 집으로 이사 온 지 5년이 안되며, 이 가운데 42가구는 2년이 안 된다. 15가구는 5∼10년이 됐고, 16가구는 10년이 넘었다. 마포구는 관악구(46%)에 이어 강남·송파구와 함께 2년 미만 거구 가구 비중이 가장 높다.



50가구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36가구는 자기 집에 전용주차장이 있다. 자동차 소유가구 중 6가구는 차를 2대 이상 소유하고 있다.




집 많은 사람 집 없는 사람




도화1동과 망원2동에서 자기집을 소유하고 그 집에 사는 가구는 58%와 54%인 반면 셋방 사는 가구는 40%와 45%로, 마포구에서 유일하게 셋방 보다 자기집 거주 가구가 많은 두 곳이다. 도화1동에 사는 가구의 11%는 현재 사는 집 말고도 어딘가에 집을 한 채 이상 여러 채 소유한 집부자다. 도화2동과 공덕2동 가구의 9%, 용강동 가구의 8%, 망원2동과 성산2동 가구의 7%도 다주택자다. 그 외 동네는 거구 가구의 3∼6%가 다주택자다.



노고산동 거주 가구의 80%, 동교동 거주 가구의 76%는 셋방에 살며 자기집에 사는 가구는 17%와 22%에 불과하다. 서교동, 아현2동과 3동, 공덕1동, 염리동, 대흥동, 상수동 거구 가구의 62∼69%도 셋방에 살고, 자기집 거주 가구 비중은 28∼36%에 머문다. 2005년 기준 마포구 24개 동네 가운데 셋방 가구 비율이 절반이 넘는 곳은 무려 22곳에 달한다.



마포구에서 셋방 사는 가구 중 5가구는 어딘가 자신 명의의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경제사정이나 자녀교육, 직장문제 등의 사정으로 남의 집을 떠도는 유주택 전월세가구다. 유주택 전월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공덕2동으로 전체 가구의 9%가 여기에 해당한다. 상암동, 성산2동, 용강동, 도화1동에 사는 가구의 8%도 유주택 전월세가구다.



노고산동 가구의 76%, 동교동 가구의 72%는 어디에도 자기집이 없이 셋방을 떠도는 사람들이다. 서교동(66%), 아현3동(63%), 공덕1동(60%), 염리동(60%)를 비롯해 17개 동네에서 무주택 전월세 가구 비율이 절반을 넘겼다.





마포구에 있는 집이 100채라면




마포구에는 집(주택과 주택 이외의 거처)이 9만3천 채가 있다. 마포구에 있는 집이 100채라면 43채는 아파트고, 23채는 단독주택, 22채는 다세대주택이다. 7채는 연립주택, 4채는 상가 내 거처 등 비거주용 건물내 주택이고, 또 다른 4채는 오피스텔이다.



마포구 100가구 가운데 46가구는 단독주택에, 30가구는 아파트에, 15가구는 다세대주택에, 5가구는 연립주택에 산다. 또 2가구는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에, 3가구는 오피스텔 등 주택이외의 거처에 산다.



도화1동(73%)과 도화2동(79%)은 동네 사람 70% 이상이, 성산2동(69%)와 상암동(67%)·신공덕동(60%)은 60%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공덕2동(56%)과 용강동(51%)도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



반면 아현3동(77%)과 공덕1동(70%)·노고산동(77%)은 동네 사람 70% 이상이 단독주택에 산다. 동교동(68%)·염리동(61%)·연남동(64%)은 60% 이상이, 서교동(58%)·망원1동(54%)·대흥동(52%)은 50% 이상이 단독주택에 산다.



한편 아현1동(38%), 성산1동(38%), 합정동(36%)은 동네 사람의 30% 이상이 다세대 주택에 산다. 또 동교동 사람의 13%, 상수동 사람의 10%는 오피스텔에 산다.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은 202%와 137%가 늘어난 반면, 연립주택은 50% 단독주택은 27%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주택 이외의 거처 제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아파트는 20%에서 45%로, 다세대주택은 13%에서 23%로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44%에서 24%로, 연립주택은 19%에서 7%로 줄었다.



크기별로는 29평 이상의 주택이 25채인 반면, 19∼29평은 31채, 14∼19평 26채이며, 14평 미만은 18채가 있다.



51채는 지은 지 10년(1995∼2005)이 안 된 새 집이며, 지은 지 20년이 넘은 낡은 집은 18채로 조만간 재건축 재개발 대상 주택이 될 전망이다.






마포구에서 지하방에 사는 사람




마포구에 사는 13만 1천 가구를 100가구로 친다면 그 중 12가구는 식구에 비해 집이 너무 좁거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인간다운 품위를 지키기 어려운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다.



또 100가구 가운데 88구는 지상에 살지만, 11가구는 (반)지하에 살고, 1가구는 옥탑방에 산다. 합정동에 사는 사람의 18%, 망원1동의 사는 사람의 17%는 (반)지하방에 산다. 연남동과 성산1동 그리고 아현1,2,3동에 사는 사람의 15%도 (반)지하에 산다.



상수동(13%), 서교동(13%), 염리동(12%), 동교동(11%), 노고산동(11%0, 신수동(10%), 공덕1동(10%), 망원2동(2%) 등 15개 동네에서 (반)지하방 거주 가구 비율이 10%가 넘었다. 또 염리동과 노고산동 거주 가구의 4%는 옥탑방에 산다.




마포구 100가구 가운데 거실이나 부엌을 각각 1개의 방으로 쳐서 방 3개 이하에서 셋방살이를 떠도는 사람은 39가구에 달하지만, 공공임대주택은 4채에 불과하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열악한 주거상황에 놓인 부동산 서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려면 공공임대주택을 비롯한 더 많은 주거복지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다.





<숫자 100으로 본 서울 구석구석>, 오늘은 마포구를 들여다봤다.

* 이 글은 <손낙구의 세상공부 http://blog.ohmynews.com/balbadak/271053>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alternative
2010.6.21/마포뉴스2009. 4. 17. 15:51


마포구 아현
3구역 재개발조합장 유기홍이 100억 원대 횡령 및 사기·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 얼마전 조합 임원들에게 74억 원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해 논란이 된 장본인이다. 막장재개발의 진수가 만천하에 폭로되는 순간이다.



아현
3구역의 막장재개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검찰의 수사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안내장을 돌린 조합은 “저 유기홍은 잘못한 점이 분명코 없습니다”며 “재개발사업에서 누구나가 의심하실 수 있는 시공사, 협력업체 등과의 밀착된 관계가 전혀 없다”고 당당하게 발뺌했다.



뿐만 아니다
. 지금 재개발조합은 자신들이 고용한 OS요원(재개발 추진과정에서 용역 계약을 맺고 주민 동의서 확보와 시공업체 수주 홍보를 대행해 주는 업체 직원)을 풀어 유기홍 구출을 위한 탄원서를 조직하고 있다. 조합장 체포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없이 성과급 74억원을 포기했다는 말만으로 얼버무려 조합원들에게 도장을 받으러 돌아다니는 것이다.



조합원들을 경악하게 하는 일은 또 있다
. 유기홍의 변호를 김&장 법률사무소가 맡게 된다는 사실. 조합원들은 과연 이 변호사 비용이 누구 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이냐며 분노를 금치 않는다.



아현
3구역 재개발조합과 유기홍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비리 사실을 인정하고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재개발사업의 공공성과 주민참여를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재개발사업의 최대 피해자인 세입자들의 권리가 확대되어야 함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
사진설명> 지난 410일 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에서 조합원들에게 보낸 안내문 중 일부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