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 투자자 국가소송제도(ISD)와 관련해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하겠다고 제안했다.
ISD는 한미 FTA의 대표적인 독소조항일 뿐, 유일한 독소조항이 결코 아니다. 금융 및 자본시장의 완전개방, 래칫조항, 서비스 시장의 네거티브 방식 개방, 미래의 최혜국 대우 조항 등 수없이 많은 독소조항이 존재한다. 이 모든 것이 없어지지 않는 한 한미 FTA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ISD 재협상 안은 어떻게 해서든 한미 FTA를 통과시키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꼼수에 불과하다. 전혀 새로울 것도 없는 정치쇼로 국민을 기만하고 한미 FTA를 처리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민주당은 이 협상안을 절대 받아들여선 안 된다. 만약 이 안을 받아들일 경우, 민주당 역시 한나라당과 함께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한미 FTA를 시작했던 민주당이 진정 과거를 뉘우치고 국민의 뜻과 함께할 것인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2011년 11월 15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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