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문제로 사의를 표명한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 후임으로 어청수 전 경찰청장을 임명했다.
어청수 전 경찰청장은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해 온 국민이 촛불을 들고 일어났을 때 광화문 네거리에 대형 컨테이너 '명박산성'을 축조해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하더니 또다시 오기인사, 회전문인사라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사저를 컨테이너로 쌓을 게 아니라면 당장 어청수 경호처장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장벽을 쌓아 그 뒤에 숨는다고 권력이 유지되는 게 아니다. 눈과 귀를 열고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권력은 반드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다.
2011년 10월 2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사회당 대변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와 한나라당의 '막가파식' 한미 FTA 강행처리 방침을 규탄한다 (0) | 2011.10.27 |
---|---|
박원순 서울시장, 새로운 시대를 바라는 서울시민과 국민의 뜻에 분명하게 부응해야 (0) | 2011.10.27 |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대한 중노위의 공정한 심사를 촉구한다 (0) | 2011.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