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한진중공업 해고자들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 사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중노위 관계자는 "오늘 결론이 날 수도 있고 노사 양측의 의견을 좀 더 들어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중노위 앞에서 노숙 농성에 돌입했다.
중노위의 공정한 판결을 촉구한다. 중노위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가 하루빨리 철회되어 300일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이 안전하게 크레인에서 내려올 수 있기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불법임이 분명하다. 매출 5,362억 원, 영업이익 521억 원, 주식배당 174억 원 등 어떤 수치를 봐도 사측이 주장하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는 찾을 수 없다.
또 지난 국회 청문회에서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의 수주가 1,200억 원에 달한다는 자료도 공개되어 수주가 없다는 조남호 회장의 발언이 거짓임이 입증됐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철회되어야 한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에서 잘 알 수 있듯이 정리해고는 곧 죽음이다. 중노위의 공정한 판결로 노동자에게만 일방적인 희생과 죽음을 강요하는 세상을 하루빨리 넘어설 수 있기를 바란다.
2011년 10월 26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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