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2. 1. 10. 16:29
지난 8일 현대차 신승훈 조합원이 분신한 것은 결코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다. 신승훈 조합원이 회사의 일방적인 현장통제 문제로 사측과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을 봐도 그렇고 앞서 현대차가 발표한 연장근로 위반 개선계획을 봐도 그렇다.

지난 4일 고용노동부가 밝힌 현대차의 연장근로 위반 개선계획을 보면 야간노동을 없애고 신규채용을 늘리는 대신 개인별 연장근로 관리 시스템 개발, 순환근무제 도입, 휴일특근 관리자 결제 후 실시 등 회사가 마음대로 노동현장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는 노동시간을 줄이는 대신 현장통제를 강화해 노동강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다.

신승훈 조합원의 분신은 이러한 사측의 악랄한 노동통제에 대한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늘 현대차 엔진사업부 조합원들이 오후 1시부터 전면 조업 중단에 돌입한 것은 신승훈 조합원의 분신에 대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사측의 현장통제 방안을 분쇄하기 위한 너무나 정당한 투쟁이다. 사측은 생산 차질을 우려하기 전에 현장에서 죽어가는 노동자의 처지를 먼저 걱정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신승훈 조합원이 하루빨리 쾌유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2012년 1월 10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
사회당 대변인2012. 1. 5. 13:36
현대차가 야간노동을 없애고 1400여 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적발된 연장근로 한도 위반을 바로잡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의 개선계획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것이다.

언뜻 보면 환영할만한 내용이나, 실상을 뜯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정규직 채용을 내세워 비정규직 노동자의 투쟁을 무력화시키려는 음모가 똬리를 틀고 있다.

현대차는 정규직 채용의 약 40%를 하청업체에서 뽑아 왔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하청업체 사장의 추천서가 필요하다. 노조에서 탈퇴하는 조합원이 생기고 노조의 활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된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2010년 11월 공장을 점거한 파업 투쟁 이후 지금까지 정규직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불법파견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에도 꿈쩍 않던 현대차가 신규채용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비정규직 노조를 무력화시켜 불법파견 문제를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음모에 불과한 것이다.

야간노동을 없애겠다는 것도 그렇다. 이미 지난해 말, 올해부터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법 위반을 바로잡는다며 일부 공정의 교대제를 2조2교대에서 3조3교대로 개편하겠다는 것은 애초의 발표를 뒤집는 일에 불과하다. 3조3교대를 위해서는 야간 전담반이 필요하고 이는 비정규직 등으로 채워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순이익이 18조 473억 원으로 삼성을 추월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8.9%로 사상 최고란다. 잘 나간다는 현대차가 신규채용에 앞서 불법파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2012년 1월 5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
사회당 대변인2011. 7. 26. 10:39
현대차가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발견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가 입수한 이 문서에는 공장점거파업 징계 현황 및 추가 징계 논리, 조합비 유용 건에 대한 대응 논리, 집단소송 대응방안과 노조탈퇴 종용,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이웅화 비대위원장 및 사업부대표 추가 징계 등의 내용이 적시돼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정규직화하라는 노동자의 요구와 대법원의 판결은 나 몰라라 묵살하면서, 대량징계와 해고 등 노조 파괴 공작에만 앞장선다는 게 어디 가당하기나 한 일인가. 이는 모든 것을 내걸고 투쟁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는 물론, 이 땅의 사법질서와 온 국민을 기만하는 가식적인 태도가 아닐 수 없다.

현대차가 직접 비정규직 노동자의 무더기 징계를 지시한 만큼, 현대차가 이들의 실질적인 사용주란 사실도 명명백백히 드러난 셈이다. 현대차는 즉시 무더기 징계를 철회하고 불법파견 노동자를 전원 정규직화하라. 현대차에는 이를 거부할 어떠한 명분도, 이유도 없다.

2011년 7월 25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