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12. 28. 15:41
시청률이 0%인 종편이 살아남을 길은 정치권의 특혜뿐인가.

오늘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미디어렙 (방송광고판매대행사) 법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합의한 안은 종편의 미디어렙 적용 2년 유예, 방송사 미디어렙 지분 최대 40% 허용 등의 내용이다.

이로써 '조·중·동' 방송 종편은 아무런 제약 없이 광고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광고시장을 향한 종편의 무한 경쟁은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처참하게 짓밟게 될 것이 분명하다. 

종편을 무더기로 허용한 이명박 정부나 종편에 광고직거래를 허용한 민주당이나 다를 게 하나 없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뒤치다꺼리하려고 국회에 등원한 것인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종편 광고직거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언론을 자본의 하수인으로 만드는 미디어렙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2011년 12월 28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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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1. 10. 7. 16:07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법안 협상에서 민주당이 종합편성채널(종편)의 광고직거래를 허용하고 2년 뒤에 미디어렙에 강제위탁하자는 안을 내왔다.

민주당이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지금 언론은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정글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종편을 4개나 무더기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종편에 광고직거래를 허용하면 종편은 물론 지상파까지 극심한 광고유치 경쟁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는 언론을 자본의 노예로 만드는 일이다. 방송 제작과 광고영업을 분리해 자본으로부터 독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고자 했던 근본적인 취지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종편을 무더기로 허용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나 종편에 광고직거래를 허용해주는 민주당이나 다를 게 하나 없다. 종편에 특혜를 베풀어 내년 선거에서 보답을 받으려는 그 검은 속셈을 누가 모를 줄 아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즉각 종편의 광고직거래 허용 방침을 철회하라. 날치기 탄생에 줄줄이 매달린 특혜까지, 철저하게 권력과 자본의 이해에 따라 선정된 종편은 하루빨리 철회되어야 한다.

2011년 10월 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