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0%인 종편이 살아남을 길은 정치권의 특혜뿐인가.
오늘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미디어렙 (방송광고판매대행사) 법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합의한 안은 종편의 미디어렙 적용 2년 유예, 방송사 미디어렙 지분 최대 40% 허용 등의 내용이다.
이로써 '조·중·동' 방송 종편은 아무런 제약 없이 광고직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광고시장을 향한 종편의 무한 경쟁은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처참하게 짓밟게 될 것이 분명하다.
종편을 무더기로 허용한 이명박 정부나 종편에 광고직거래를 허용한 민주당이나 다를 게 하나 없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뒤치다꺼리하려고 국회에 등원한 것인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종편 광고직거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언론을 자본의 하수인으로 만드는 미디어렙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2011년 12월 28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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