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의 시공을 초월한 핵발전소 정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정부는 지금 당장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 선정을 철회해야 할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핵발전소 건설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과 강원 삼척시를 선정했다. 지난 1982년 전두환 군부독재정권이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를 선정한 이후 30년 만의 일이다.
또한, 지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전 세계가 핵발전소 정책을 폐기하고 추가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이미 탈핵을 선언한 독일과 스위스 등의 국가는 물론, 핵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일본, 핵발전 비중을 점차 줄이기로 한 프랑스와도 정반대이다.
그렇지 않아도 영덕군과 삼척시는 그동안 핵발전소, 핵폐기장 건설 문제로 끊임없는 갈등과 아픔을 겪어왔다. 더는 정부의 일방적인 핵발전소 불통 정책으로 고통 받게 할 순 없다.
영덕군, 삼척시 주민과 핵 없는 사회를 바라는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 싸울 것이다. 그래서 정부의 추가 핵발전소 건설을 반드시 막아내고 탈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2011년 12월 23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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