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12. 13. 10:57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사퇴했다. 한미 FTA를 날치기해 국민의 뜻을 짓밟고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해 국가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한나라당이 맞이해야 할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박근혜 전 대표가 등판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다. 하지만 달라질 건 하나도 없다. 

박근혜 전 대표의 상징처럼 기억되는 지난 2004년 천막당사가 그랬다. 당시 박근혜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에게 버림받은 한나라당을 구한다며 중앙당사을 천막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17대 총선이 끝나자마자 불법건축물이란 핑계로 천막당사를 접었고 결국 달리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박근혜 대표의 천막당사는 국민을 현혹하는 '정치쇼'일 뿐이었다.

홍준표 대표든, 박근혜 대표든, 대표를 갈아치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무엇보다 한미 FTA를 폐지하고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부자정당, 반칙정당, 불통정당, 한나라당에 남은 길은 해체뿐임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2011년 12월 9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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