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12. 9. 10:38
12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민주당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한미 FTA 폐기를 위한 국민의 염원을 외면한 민주당은 한나라당 조력자로서 한미 FTA 발효에 따른 책임도 함께 져야 할 것이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12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한미 FTA 피해보전대책 관련법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한미 FTA를 시작했고, ISD 관련 합의를 해줘 한나라당의 날치기에 길을 터준 민주당이 이제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신자유주의 정당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의 국회 등원 결정은 사실상 한나라당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다. 한미 FTA 날치기에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등 사면초가에 몰린 한나라당에 대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때, 도리어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즉각 등원 결정을 철회하라. 제아무리 통합을 외쳐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낡은 보수, 낡은 신자유주의 정당인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함께 공멸의 길에 이르고 말 것이다.

2011년 12월 9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