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날치기 통과시켰다.
한나라당은 물리력을 앞세운
육탄전으로 의장석을 탈환해 예산안을 직권 상정했고,
불과 10여
분 만에 안건을 처리했다.
몸싸움에 주먹질에 흡사 전쟁영화
같았던 한나라당의 날치기 통과를 지켜보면서 국민은
또 한 번 냉소할 수밖에 없다.
오늘 한나라당이 날치기한 건 이 땅의 민주주의이다. 한나라당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입법부로서 국회의 역할을 망각한 채 국회를 대통령의 거수기로 전락시켰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마음을 얻고자 국민의 마음을 저버렸다.
한나라당은 무식한만큼 무능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직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뿐이었다. 그들에겐 더는 국회에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저지른 오늘의 폭거는 훗날 국민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0년
12월 8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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