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2. 1. 2. 17:18
지난 31일 국회에서 통과한 부자증세, 이른바 '버핏세'는 가짜다. 연소득 3억 원 초과 소득세 과표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높여봤자 전체 소득자의 0.17%에 불과하다. 고작 0.17%에 세율을 높여봤자 효과도 없고 의미도 없다.

최소한 1억 2천만 원 정도를 기준으로 해야 상위 1%에게 과세한다는 '버핏세'의 취지를 충족할 수 있다. 세율도 38% 솜방망이 세율이 아니라 영국처럼 50%는 돼야 한다.

소득세뿐 아니라 법인세도 부자증세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가 감세한 것을 원상복귀하는 것은 물론, 1천억 원 초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과세 구간을 신설해 30% 이상 과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핵심은 금융과세이다. 파생상품에 대한 0.15% 금융거래세를 도입해야 한다. 그러면 2017년까지 38조 원에 이르는 세수 증대 효과를 볼 수 있고 청년실업으로 고통 받는 청년세대 670만 명에게 아무런 조건없는 청년수당을 매달 30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

'무늬만' 부자증세로 호들갑 피우면 곤란하다. 1%의 수탈과 탐욕에 대한 정확한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부자증세를 실현해야 한다.

2012년 1월 2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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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1. 12. 28. 12:08
이준석 위원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한나라당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무료로 과외 봉사한 청년 백 명을 비대위 명단에 올려봐야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일이다. 

국민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선 복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증세가, 그것도 부자 증세가 필수적인데 '누더기 세제'라며 이를 걷어찼으니, 대체 한나라당에 진심이란 게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조세소위를 열어 소득세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여야가 앞다퉈 부자증세 법안을 내더니 결국은 말짱 도루묵이었다.

말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운운하면서도 정작 재원마련에는 소극적인 박근혜 위원장의 거짓 정치를 규탄한다. 이런 식이니 최구식 의원 자진탈당 권유나 회기 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등도 결국은 요란한 정치쇼에 불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근본을 바꾸지 않는 쇄신은 기만이다. 분골쇄신,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는 노력 없이 국민에게 눈속임하는 한나라당은 해체 말고는 방법이 없다.

2011년 12월 28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