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9. 8. 12:19
정부가 내년 소득세·법인세 추가 감세를 철회하기로 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부자감세가 핵심이었던 MB노믹스에 대한 정책실패 인정과 이에 대한 사과가 없는 것은 유감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부자에게 돌아간 감세 혜택은 66조 원에 이른다. 부자와 기업이 잘 되야 서민도 잘산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지난 4년간 부자감세, 저금리·고환율 등의 정책 기조로 부자와 대기업에는 혜택이 돌아간 반면 서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국가채무는 급증했고 복지예산은 축소했다. 이른바 '낙수효과'는 이명박 정부의 달콤한 거짓말에 불과했다.

이번 감세 철회는 MB노믹스의 실패를 뜻한다. 이제 감세 철회를 넘어 본격적인 부자증세를 논할 때다.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생색내기식 찔끔 감세 철회로 내년 선거에서 민심을 회복하리란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부자정부, 부자정당을 숨길 순 없다. 비겁하게 국민 속이려 들다간 큰코다칠 것이다.

2011년 9월 15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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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0. 12. 21. 15:44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 혜택이 대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집중되었고, 그 정도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는 국세청 자료가 나왔다.


국세청의 국세감면 관련 자료를 보면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매출 5천억 원 초과 법인의 세액공제 및 감면액은 26901억 원으로 전체 기업의 세액공제 및 감면액의 40.2%를 차지했다. 이는 매출 5억 원 이하 기업의 5.6배에 이른다.


개인 납세자도 마찬가지다. 종합소득세 대상자 중 상위 10% 감면액은 전체 감면액의 80.3%를 차지했다. 또 직장인은 상위 10%의 세액공제와 감세액이 하위 10%3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 누가 봐도 불공정한 사회를 뜻한다.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같은 입으로 공정한 사회를 떠들고 있으니 누가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겠나. 한나라당에서는 부자 정당 이미지를 씻기 위해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등을 통해 감세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하는데, ‘부자감세’ 그 자체를 철회하지 않는 한 이런 불공정한 현상은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말로만 ‘공정사회’ 하지 말고 ‘부자감세’부터 철회하라


20101115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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