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코앞에 두고 이를 관리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 대통령의 최측근을 임명한다는 건 결단코 공정하지 못한 일이다.
청와대 수석이 장관으로 가는 발판도 아니고, 감사원장으로 내정했다가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으로 낙마한 정동기 전 민정수석의 교훈을 벌써 잊었단 말인가.
"대통령이 국민에게 오기를 부리는 것"이라며 문재인 전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을 반대했던 한나라당의 지난 일을 떠올려봐도 그렇다.
'고소영 인사', '회전문 인사' 등등 그간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는 단 한 번도 문제없었던 적이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이야말로 인제라도 그만 오기 부리시길 바란다.
대통령이 오기를 부리면 부릴수록 레임덕은 더 빨리, 그리고 더 크게 찾아올 뿐이다.
2011년 7월 13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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