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2. 16. 15:24

오토바이 피자배달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가 버스 운전기사의 신호위반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30분 배달'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30분 배달'을 비롯한 열악한 노동환경은 배달노동자에게 언제든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된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에 한번 배달로 두세 곳씩 들러야 하는 상황, 배달 건수로 책정되는 인센티브 등 배달노동자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는 조건이 바뀌지 않는 한 배달을 가는 길이건, 오는 길이건 이들은 언제나 똑같은 위험에 노출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30분 배달’과 같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 제기를 외면할 없다. 각종 배달 업체와 정부의 대책을 거듭 촉구한다.


2011216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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