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살인이다. 이 말은 구호가 아니라 현실이다.
지난해 쌍용자동차에서 희망퇴직한 후 재취업에 실패한 한 명의 노동자가 14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로써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과정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노동자는 모두 12명이 됐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또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정리해고라는 족쇄를 차고 삶을 절망하고 있을까.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계속된 죽음에 대한 책임은 회계조작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시행해 모든 고통을 노동자에게 전가한 사측에 있다. 그리고 이를 감싸며 폭력적으로 노동자를 탄압한 이명박 정권에 있다.
더 이상의 죽음은 안 된다. 지금이라도 사측과 이명박 정부는 해고된 노동자의 복직을 위한 조처를 내려야 한다. 이것만이 13번째 죽음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2010년 12월 15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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