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11. 17. 14:46
오늘(8일) 민주노동당이 최고위원회를 열어 통합연대,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에서 마지막 미합의 사항이었던 총선 지역구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국민참여당의 중재안을 수용했다. 

이로써 민주노동당, 통합연대, 국민참여당의 3자 통합이 사실상 최종적으로 합의된 셈이다.

우리는 민주노동당과 통합연대가 국민참여당과 통합을 결정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는 낡은 진보가 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이합집산을 통해 '새로운 진보'를 대신하려는 정치적 술책에 불과하다.

또한, 그동안 진보정당이 걸어온 독자적인 노선을 폐기함으로써 진보정치를 급속하게 우경화하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진보정치가 열어가야 할 새로운 시대의 전망과 감동은 고사하고 최소한의 국민적 관심도 끌지 못한 채 지리멸렬한 지분싸움에만 골몰한 것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비록 3자가 통합하더라도, 진보의 재구성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신자유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의지와 비전 그리고 이에 걸맞은 정치 기획과 새로운 주체의 형성으로 새로운 진보가 반드시 탄생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2011년 11월 1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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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당 대변인2011. 11. 7. 16:11
새진보통합연대(임시공동대표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과 함께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이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진보대통합을 추진해왔던 통합연대가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태도를 바꾼 것은 유감이다.

통합연대가 누누이 강조했듯이 국민참여당은 한미 FTA,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 이라크 파병 등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인제 와서 통합의 논리만으로 국민참여당과 함께하겠다는 것은 진보정치의 우경화를 가속하는 일 뿐이다.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 함께해서는 절대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수 없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진보정치의 사명감을 버리고 눈앞의 생존전략에 급급한 통합연대에 이제 남은 것은 한때의 무용담뿐이다.

2011년 11월 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