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진보통합연대(임시공동대표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과 함께 통합진보정당을 만들기로 했다.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의 통합에 반대하며 이를 막겠다는 명분으로 진보대통합을 추진해왔던 통합연대가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태도를 바꾼 것은 유감이다.
통합연대가 누누이 강조했듯이 국민참여당은 한미 FTA,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양산, 이라크 파병 등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인제 와서 통합의 논리만으로 국민참여당과 함께하겠다는 것은 진보정치의 우경화를 가속하는 일 뿐이다.
신자유주의 정치세력과 함께해서는 절대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수 없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진보정치의 사명감을 버리고 눈앞의 생존전략에 급급한 통합연대에 이제 남은 것은 한때의 무용담뿐이다.
2011년 11월 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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