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날치기 비준에 항의하는 촛불집회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경찰이 또 물대포를 쏘며 폭력 진압을 자행했다.
특히 어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한파가 들이닥친 날이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대포를 난사했다. 심지어는 시위대에 정조준해 발사하기도 했다.
이것은 살인행위이다. 국민을 얼려 죽이겠다는 속셈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국민의 인권을 짓밟고 표현의 자유를 가로막는 경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지금 경찰이 보호해야 할 대상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다.
살인적인 물대포 난사를 즉각 중단하라. 아무리 물대포를 쏜다 한들 들불처럼 퍼지는 시민의 분노는 절대 막을 수 없다.
2011년 11월 24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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