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항상 1등을 강요해 온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은 어머니에게 성적표를 조작한 사실이 알려질까 봐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들에게 좋은 성적을 강요한 어머니도, 그런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도, 모두 다 이 지긋지긋한 학벌사회의 피해자이다.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비극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성적 때문에 자신의 내면은 물론 모든 사회적 관계가 파탄 나고 끝내는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게 되는 현실을 하루빨리 바꿔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벌사회의 주범, 대학서열화를 깨트려야 한다. 모든 국·공립대학교는 '단일 국립대학교'로 통합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립대학 역시 교수와 교직원을 국가가 채용하는 방식으로 국·공유화해야 한다.
성적이 1등은 아니어도, 모두가 1등처럼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사회당이 노력할 것이다.
2011년 11월 24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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