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8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했다. 오직 권력과 보수 언론을 위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인 최시중 위원장은 진즉 물러났어야 할 사람이었다.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이 EBS 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최시중 위원장의 양아들이라 불리는 정용욱 전 정책보좌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만큼, 최시중 위원장의 사퇴는 당연한 일이다.
검찰은 지금 즉시 최시중 위원장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 국민 대부분은 정 전 보좌관이 받은 돈이 최시중 위원장과 정치권에 흘러들어 갔으리라 판단하고 있다.
최시중 위원장이 망쳐 놓은 방송과 언론 환경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 특혜와 불법으로 점철된 조중동 방송 종편은 물론이고 정연주 KBS 사장의 무죄 판결로 불법임이 드러난 MB의 방송 장악까지, 이명박 대통령과 최시중 위원장이 우리 방송에 끼친 해악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는 최시중 위원장의 사퇴가 그의 비리와 불법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방송에 끼친 해악에 대한 책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2년 1월 2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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