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6.21/마포뉴스2008. 7. 10. 09:49

지난 5월 16일 마포어린이센터 공룡발톱이 위치한 아현동에 뉴타운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가 이뤄졌습니다. 관리처분은 뉴타운 사업의 거의 마지막 단계로 주민들의 이주와 철거를 위한 결정입니다. 조합에서는 8월 말까지 이주하라고 주민들에게 선동하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철거와 공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뉴타운 얼마나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까. 지금까지 통계를 보면 뉴타운 사업에서 원주민 재정착율은 불과 20%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 아현동은 전체 1만 9천여 가구 가운데 83%가 영세 세입자들입니다. 이제 이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아현동 골목,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다 결정된 판에 이게 무슨 소용이냐며 두 팔을 내저으시는 분도 많고 혹시 무슨 대책위에서 나온 사람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됩니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후속 사업을 고민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주민무료법률상담센터를 개소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만 주민들의 요구 등 구체적인 사항을 좀 더 고려해야 할 듯합니다. 혹시 이런 활동에 도움을 주실 분이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락처 : 조영권(010-2385-6510, redpure75@naver.com)


Posted by alterna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