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점령시위 'Occupy 여의도'가 농성 10일 차를 맞았다.
지난 15일, 영등포구청의 강제 철거 이후 우리는 노숙농성으로 점령시위를 계속 펼치고 있다.
합법적인 시위이고 영하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음에도 최소한의 텐트조차 허용하지 않는 당국을 거듭 강력하게 규탄한다.
혹독한 추위와 영등포구청의 강제 철거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까지 농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많은 시민과 동지들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다. 농성장을 찾아주시고 후원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
사회당은 농성 직후부터 당직자와 당원들이 촛불문화제와 밤샘농성에 적극적으로 결합하며 이 투쟁을 함께 진행해 왔다. 투기자본에 대한 중과세로 등록금을 폐지하고 청년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주장이다.
탐욕과 수탈의 금융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맞을 순 없다. 우리는 이번 시위를 통해 고통받는 99%, 특히 살인적인 등록금과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청년 세대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다. 이번 한국거래소 앞 점령시위 'Occupy 여의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2011년 12월 20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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