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노동조합 19대 임원선거가 진행중이다. 이번 선거에는 노동자민주투쟁위원회(노민투) 소속 김진필 후보와 노민투에서 분화한 참된노동자회(참노회) 소속 김성호 후보 그리고 민주노조건설을위한민주연합(새민연) 소속 김형균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노민투 소속 현 오종쇄 위원장은 그동안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인 단체교섭권을 사측에게 위임하고 재벌특권정당인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등 친자본적인 행보를 취했고 현장 노동자로부터 '어용노조'란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임원선거는 사측에게 길들여진 채 노동자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어용노조'를 마감하고 다시금 '민주노조'를 세우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무너진 투쟁 현장을 복원하고 혁신해 새로운 노동자 운동의 주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사측의 부정선거개입도 논란이다. 투표용지 ‘인증샷’을 찍게 하는 등 사실상 공개투표를 진행하도록 사측이 압력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의 민주주의도 지키지 않는 사측의 부당한 선거개입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사측은 이번 선거가 철저하게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부당한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2011년 10월 19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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