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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1/마포뉴스2009. 11. 6. 17:33


 

혈세 관광과 표절 보고서로 물의를 빚고 있는 마포구의회(관련기사 : 마포구의회 ‘혈세들여 표절보고서’)가 입을 열었다. 2009년도 공무국외여행 단장인 정해원 마포구의회 부의장이 11월 2일 마포FM <송덕호의 쌈박시사>에 출연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 부의장은 “우리가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가는 것은 아니고, 보고서는 단지 갔다 온 근거나 흔적으로서 작성하는 것”이라며 일단 결과보고서의 의미를 깎아내렸다. 그리고 표절 문제에 대해서는 “그것은 그 나라를 소개하는 데 필요해서 게재한 것”이라면서 “이런 자료는 누가 그대로 베껴가서 보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드시 출처를 밝힐 것을 명시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위키백과 무단 전제에 대해서는 “위키백과는 (이번에) 처음 들었다”고 잘라 말했다.

정 부의장은 또 “관광이나 공무시찰이나 다른 게 뭐 있나”면서 “관광지를 옆을 지나면서 그거 안보고 오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공무국외여행 경비 4,900만원으로 100명 이상의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1년 내내 무상급식을 먹게 해 줄 수 있다는 사회당 마포구위원회의 지적에 대해 “과거에 굶고 살 때는 먹는 문제가 중요해서 그것만 해결하면 됐지만 이제는 많이 발전해서 (공무)여행하는 것으로 몇 사람이 먹는데,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은 선진국으로 가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선을 다해 둘러보고 강행군을 했다”며 “구정 발전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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