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구립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동을 폭행한 일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지자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서울시도 부랴부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형 어린이집 선정 기준 전면 재검토, 보육 교사 자격 강화, 어린이집 방문 관리 감독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물론 보육 교사의 자질과 관리 감독이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보육교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
보육 교사 한 명당 아이들 20명씩, 그것도 하루 10시간 이상 돌봐야 하는 현실에서 제대로 된 보육이 이뤄진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보육교사를 최소 두 배 이상 확충해야 한다. 이는 어린이 기본소득 도입,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과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이번 일은 어떠한 이유에서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철저한 진상 조사도 필요하겠지만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와야 할 것이다.
2011년 10월 20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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