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
‘5세 훈이’를 향한 국민의 조소가 언젠가는 ‘회초리’로 변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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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2. 16:00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반대 광고에 3억 8천만 원을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무상급식을 두고 ‘돈, 돈’ 하며 어깃장을 놓더니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데는 그 돈이 아깝지 않으신가 보다. ‘5세 훈이’라며 시장의 옷을 벗긴 광고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당연한 일이다.
무상급식은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이 선택한 시대의 요구이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철없는 몽니 부리기에 불과하다. 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이 나온다며 토론회까지 무산시키면서 허위·과장 주장을 일삼는 것은 편협한 독선의 소치이다. 오세훈 시장은 더는 예산 낭비하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마라. ‘5세 훈이’를 향한 국민의 조소가 언젠가는 ‘회초리’로 변할 날이 올 것이다.
2010년
12월
22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