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진위)가 다큐멘터리 영화 <잼 다큐 강정>의 '인디플러스' 상영을 불허한 것은 정치적 의도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영진위의 결정을 규탄하며 <잼 다큐 강정>의 '인디플러스' 상영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잼 다큐 강정>은 독립영화 감독 8인이 제주 강정마을에서 벌어진 100일 동안의 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을 그린 영화이다.
영진위가 이해할만한 이유나 근거도 없이 <잼 다큐 강정>의 개봉을 불허한 것은 민간에 맡기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사업을 영진위가 직접 운영하면서부터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한국독립영화의 안정적인 상영공간을 확보하고 상영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영화전용관이 영진위의 검열과 심의로부터 독립하지 못해 도리어 독립영화 상영을 가로막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다. 영진위는 '인디플러스'를 즉각 독립하고 부당한 검열과 심의를 중단해야 한다.
2012년 1월 17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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