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2011. 8. 3. 12:49
오늘(3일) 새벽 명동3구역 상가 세입자 대책위 농성장인 카페 마리에 용역 깡패 100여 명이 들이닥쳤다. 그들은 자고 있던 주민을 짐짝처럼 끌어냈고 폭력으로 카페 마리를 장악했다.

또 마을 재건 작업을 벌이고 있는 포이동 266번지에도 오늘 새벽 강남구청 직원들과 용역 깡패들이 몰려와 주민과 대치 상황을 벌였다.

극악무도한 용역 깡패의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국민을 보호해야 할 공권력은 도리어 용역 깡패 뒤에 숨어 이들을 비호하고 아무런 정당성도 없는 용역 깡패들만 무슨 대단한 완장이라도 찬 냥 활개치는 이 야만적인 폭력을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국민의 생존권과 기본권을 말살하는 자본과 정부 그리고 이들의 보호 속에 온갖 폭력과 야만을 일삼는 용역 깡패. 이들의 카르텔을 깨는 일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첫걸음일 것이다.

카페 마리를 장악한 용역 깡패는 즉각 물러나라. 그곳은 명동3구역 세입자의 저항 공간이자 이들을 지지하는 모든 시민의 문화 공간이다. 그곳을 점령할 어떠한 명분도 이유도 없다. 즉각 물러나라.

2011년 8월 3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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