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리해고 시행을 앞둔 한진중공업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정리해고를 철회하라는 노동자의 절규를 끝내 외면하고 직장폐쇄를 단행한 한진중공업의 노동자 탄압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한진중공업은 40일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진숙 지도위원에 이어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문철상 지부장과 한진중공업 채길용 지회장이 14일 새벽부터 고공농성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들이 이렇게 절박한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해고는 곧 살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회사를 살린다는 핑계로 진행된 정리해고가 수많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는 절대 사측의 이익을 위한 희생물이 될 수 없다. 회사는 수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경영진은 수백억 원의 돈 잔치를 벌이고 있는데도 노동자에게만 위기를 전가하며 해고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즉시 정리해고 시행을 중단하라.
2011년
2월 14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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