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노동조합이 지난 2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노동자의 기본권과 민주노조를 지키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외주화'를 막기 위한 정당한 투쟁이다.
노조는 지난해 4월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에 응하지 않았고 11월 초 어용노조 '세종연합노동조합(연합노조)'를 세워 단 2차례 교섭만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그러면서 기존 민주노조에 대해서는 부당전보 등의 탄압을 자행했다. 이는 복수노조 도입을 악용해 노동기본권인 단체교섭권을 말살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한편, 사측은 지난해 용역회사 '세종서비스(주)'를 만들어 '외주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단협으로 합의한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은 내팽개치고 지속적인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회사의 매출은 오르지만,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존권은 철저하게 버림받는 세종호텔의 현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우리는 세종호텔노동조합의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다.
2012년 1월 6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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