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군사회담을 위한 실무회담이 이틀에 걸친
회의에도 결국 결렬됐다.
남북이
군사회담 의제에 대해 입장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남북
모두의 전향적인 태도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남측은 고위급 군사회담 의제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문제만을 제시했지만 북측은 여기에 군사적 해소방안까지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남측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문제만을 고집한 것은 대화
의지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일방적으로
북한의 잘못만 추궁하겠다는데 북한이 이걸 받아들이겠나.
더구나
북측이 "고위급
군사회담이 개최되면 천안호 사건과 연평도 포격전에
대해 국민이 우려하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까지
말하지 않았나.
원칙적인 생각만 밝히고 회의장을 떠난 북측의 태도도 문제다. 먼저 대화하자고 나설 때는 언제고 지금 와서 모든 잘못의 원인은 남측에 있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서면 어떻게 남측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겠나.
어렵게 얻은 대화의 기회이다. 샅바싸움이 이해되는 것도 정도가 있다. 부디 남과 북 모두가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대화의 문을 열어주길 바란다.
2011년
2월
10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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