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 대변인
임기 마지막까지 절망으로 남을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특별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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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 17:17
국민이 겪는 고통을 생각하면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는 대통령의 2011년 신년 특별연설은 뻔뻔했다. 자화자찬과 강변만 넘처날 뿐, 국민을 위한 진지한 자기성찰과 고뇌 어린 변화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물가 3%,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청년실업 해결, 이 모든 게 작년 신년 연설에서도 언급한 것이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건 없지 않았나.
국민에게 송구스럽다며 대통령 자신과 주변을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반성도 미적지근하다. 본인의 내곡동 사저 비리는 물론이고 형님과 김윤옥 여사의 가족 그리고 청와대 참모까지, 지금 이명박 정부는 총체적 비리에 휩싸인 부패 정부이다. 송구스럽단 말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오늘 대통령 연설의 주제는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였다. 하지만 희망은 강요되는 게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에게 끝까지 절망으로 남을 최악의 정부가 될 것이다.
2012년 1월 2일
사회당 대변인 조영권